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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Diary #3 투자와 생존(엘리베이터와 계단)

  Startup Diary #3 투자와 생존(엘리베이터와 계단) 스타트업을 시작한 후 계속 투자에 매달려왔다. 그래야 되는 줄 알았다.  스타트업에 대한 수많은 조언들이 모두 투자, 투자~아, 투자~~아~~~~ 로 이어진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도 계속 나왔던 이야기이다. 작년 8월 설립부터 지금까지 투자~~ 받으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어떻고, 시장 규모는 SOM, SAM, TAM 기준으로 어느 정도이며, 성장성은 있는지, 차별화 포인트는, 마케팅은, 기술력은,  엑싯 전략은 세우고 있는지, 팀은 쓸만한지 등등...   나름 열심히 배우고 준비했지만 아직 투자를 받지 못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받기 어려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이유라는게 우리 기준에서 고개가 갸웃하지만 말이다. !!!  !!!  !!!  !!!  !!!  !!!  !!!  !!!  !!!  !!!  !!!  !!! 초기 설립 이후 데쓰밸리를 만나는 순간까지 개발에 집중했다. 좋은 서비스를 개발하고 내보이면 누군가 손을 잡아주리라 믿었었다. 하지만 결과는 숨통을 조이는 번아웃의 시간이었다. 결국 다리는 건넜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더 꼼꼼하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8월 회사에 6개월치 여유 자금을 쌓은 이후, 주력 서비스의 성장이 느릴 경우를 대비한 2차 프로젝트를 고민했다. 우리는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찾아냈고 곧바로 행동에 옮겼다. 2주만에 기획하고 2달 안에 완료를 목표로 지금 개발 중이며, 10월에 시작하려고 한다.  이런 말도 안되는 기획과 개발이 가능한 것은 우리 팀의 막강한 파워 덕분이다. 100년의 경력이라는 것이 정말 대단함을 새삼 느낀다.   그런데 준비는 돈을 소모한다. 소모되는 돈을 충전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외주도 더 하기로 했다.  외주로 연말까지 나갈 인건비는 다 채워놨지만, 조금 더 짜내서 몇 건 더 하기로 했다.  미친 퍼포먼스의 개발팀 덕분에  1차 오픈한 서